尹대통령, 초대 우주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 내정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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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NASA 본부장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부터)와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내정자,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내정자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부터)와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내정자,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내정자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초대 우주항공청장(차관급)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을,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다음 달 27일 경남 사천에서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성 실장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며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의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존 리 본부장에 대해선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29년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최고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 항공산업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성 실장은 전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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