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농수로서 실종된 70대…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속보=어린이날 내린 폭우로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이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성군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5분께 고성군 대가면 한 농수로에서 “물속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던 소방대원들은 급히 신고 현장으로 배치돼 구조 작업에 나섰다.5일 오후 5시 33분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던 인근 마을 주민 A 씨였으며, 실종된 장소에서 약 300m 떨어진 농수로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앞서 경찰·소방·군청 등 관계당국에서는 2시간 30분가량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A 씨를 찾지 못했다.소방 관계자는 “어제는 비가 많이 내리며 황토물이 되면서 물속이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많이 맑아져 목격자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틀간 비가 내린 고성의 누적 강수량은 오전 6시 기준 143.5mm로 나타났다.경찰은 마을 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남도,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지 3곳 선정
경남도는 고성군 동해초등학교, 함양군 서상초등학교, 창녕군 이방초등학교를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인구가 줄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고자 2020년부터 경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농촌 마을로 이주하는 초등생을 둔 가구에 주택·빈집 제공, 일자리 지원 등을 하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작은학교 지원조례는 학생 수 60명 이하 학교를 ‘작은 학교’로 규정한다. 지자체는 주택과 빈집 제공,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이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다. 또 교육청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학교 공간 개선 사업을 한다. 경남도, 일선 시군, 경남교육청이 5억 원씩 부담해 3개 학교에 15억 원씩 모두 45억 원을 지원한다. LH는 작은학교 대상지 인근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 건립비 70%를 부담한다. 도는 사업 5년 차인 올해까지 10개 지역을 ‘작은학교 살리기’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사업으로 다른 시도에서 옮겨온 27가구(128명)를 포함해 58가구(251명)가 사업이 끝난 6개 지역으로 이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 하정수 교육인재과장은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소멸 위기 지역과 존폐 위기의 작은학교를 지원해 학교도 살리고 인구도 유입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속보=어린이날 내린 폭우로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이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고성군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5분께 고성군 대가면 한 농수로에서 “물속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던 소방대원들은 급히 신고 현장으로 배치돼 구조 작업에 나섰다. 5일 오후 5시 33분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던 인근 마을 주민 A 씨였으며, 실종된 장소에서 약 300m 떨어진 농수로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소방·군청 등 관계당국에서는 2시간 30분가량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A 씨를 찾지 못했다. 소방 관계자는 “어제는 비가 많이 내리며 황토물이 되면서 물속이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많이 맑아져 목격자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틀간 비가 내린 고성의 누적 강수량은 오전 6시 기준 143.5mm로 나타났다. 경찰은 마을 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단독]경남 고성서 폭우에 70대 떠내려가 ‘실종’…수색 중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5일 경남 고성군에서 불어난 물살에 70대 남성이 휩쓸려 실종됐다. 고성군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 고성군 대가면 대가저수지 인근에서 “농수로에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실종자는 인근 마을 주민 A 씨로 파악된다. 소방은 즉시 경찰과 군청 등 관계당국에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소방대원 40여 명과 인근 군부대에서 70여 명, 경찰 등이 배치돼 8시 10분께까지 일대를 살폈지만 현재까지 A 씨를 찾진 못했다. 실종 장소에서 인근 척정저수지까지 약 1.5km, 대가저수지까지는 약 3km 거리라, 수색 인원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관계당국은 다음날 오전 6시 30분부터 해가 밝으면 재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고성의 누적 강수량은 61mm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찰은 마을 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A 씨의 이날 동선과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민 빼고 상생하려다 곤욕 치른 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부산시와 맺은 상생협약을 단 2주 만에 뒤집으면서 협약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궁금증이 집중된다. 의령군은 주민 동의 없이 일을 벌였다가 뿔난 여론에 고개를 숙이고, 뒤이어 부산시에는 일방적인 통보만 해 불필요한 오해만 샀다. 가뜩이나 풀기 어려운 부산 맑은 물 공급 문제가 더 꼬이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5일 의령군과 ‘낙서면 낙동강취수반대 대책위원회(대책위)’ 등에 따르면 의령군이 부산시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관련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때는 지난달 12일이었다. 이 사업은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의령 낙동강 강변여과수 90만t을 취수해 부산과 경남동부에 공급하는 것으로, 환경부에서 추진한다. 주민들은 사업 영향으로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지고, 사업지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것이라 우려한다. 때문에 ‘주민동의’가 선결 조건이다. 하지만 의령군은 의령 주민 동의 절차 없이 덜컥 상생 협약을 맺었다. 언론 보도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대책위는 부군수와 담당 실국장을 만나 유감을 표하며, 협약을 파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대책위는 지난달 22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 짓밟은 의령군수 사퇴하라”고 반발했다. 격양된 여론에 오태완 의령군수는 대책위와 면담 과정에서 협약 폐기를 약속했다. 부산시에 협약 파기 사실을 알린 방식도 일방적 통보였다. 오 군수가 직접 협약서에 서명한 지 불과 2주 만이었다. 군은 공문을 통해 ‘사업 추진 시 발생하게 될 문제점을 짚어보고, 양 지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게 협약 내용’이라며 ‘앞으로 군민 동의에 따라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대책위에 밝혔다. 손환식 대책위 위원장은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보는데, 협약이라지만 주민 동의를 얻어야 했다. 단체장이라고 마음대로 결정해도 된다는 건 잘못”이라고 질타했다. 부산시는 성급하게 협약을 해지하기보단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자는 뜻을 전했지만, 의령군은 미온적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일정도 미정”이라며 에둘러 말했다. 이에 ‘변덕 행정’으로 정책 신뢰만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경남대 최슬기 행정학과 교수는 “조변석개로 바뀌는 정책들은 사회적 혼란을 가져오고, 주민들의 정책 신뢰도도 떨어트린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관심 끌려 112 허위 신고 유도한 30대 징역형
남자친구의 관심을 받고자 범죄를 당하는 것처럼 속여 112에 허위 신고를 하도록 유도한 30대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전 0시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남자친구와 통화하다 마치 범죄 피해를 당하는 것처럼 휴대전화를 옷에 여러 차례 문지르고 “오빠 신고! 신고!”라고 외치며 전화를 끊어 112신고를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로부터 급하게 신고를 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연락이 끊어졌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약 15분 만에 진해구 한 건물에서 A 씨를 발견해 자초지종을 물었다. A 씨는 ‘한 남성으로부터 가방과 노트북 등을 빼앗겼다’고 말했고, 지구대로 이동해 조사받을 때도 “키는 180cm 정도에 30대로 보이는 한국인이었으며, 계속 따라오면서 휴대폰을 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가방 2개를 가지고 갔다”며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이에 진해경찰서 소속 경찰관 5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3시간 가까이 CCTV 분석과 진해구 일대 수색을 벌였지만 모두 허탕 쳤다. 애초 A 씨의 진술이 모두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다. A 씨는 이튿날 바로 “심야에 혼자 걸어가고 있음에도 남자친구가 별 대수롭지 않게 반응해 서운한 마음에 그랬다”고 자백했다. 이 부장판사는 “수십 명의 경찰관들이 상당 시간 동안 범인 검거를 위한 수색과 피해조사 등을 하도록 해 공권력을 낭비하게 한 것으로, 공무 방해의 정도에 비춰 그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양산 한 공원서 30대 여성 불 타 숨진 채 발견
경남 양산시 한 공원 인근에서 3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31분 양산시 물금읍 한 공원 캠핑장 인근 임시주차장에서 “사람이 엎어진 채로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공원 직원의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소방당국은 14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이미 A 씨는 숨진 뒤였다.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500ml 생수병에는 인화성 물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가 몰고 온 차량 등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4일 개장…6일까지 페스티벌
경남 밀양시가 단장면 미촌리에 조성한 체류형 복합테마 관광단지인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가 4일 개장한다. 이 테마파크는 사업비 4064억 원을 들여 단장면 미촌리에 91만 6312㎡에 조성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6차 산업 파머스 마켓, 스포츠시설, 생태관광시설, 18홀 골프장과 리조트 등이 있다. 밀양시는 4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밀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개장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시민 등이 참석하며 식전공연,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세레머니, 축하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제21회 미리벌 어린이 가족 민속 큰잔치 한마당’이 열린다.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를 포함해 어린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선샤인 컬러 페스티벌이 열린다. 버블 매직 공연, 색 가루 뿌리기, 복고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로 예술인 예술 마켓과 농산물직거래장터가 광장에서 열린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면서 참여를 당부했다.
경남 사천시 ‘비토마을’, 5월의 어촌 여행지 선정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비토마을’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남 사천시 서포면에 위치한 비토마을은 별주부전 전설이 스며있는 곳으로 지세가 토끼와 거북, 학 등의 동물 형상을 하고 있다. 본래는 섬이였으나 1992년 비토 연륙교가 건설되면서 육지로 바뀌었다. 비토마을은 2021년 어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감성돔을 잡으며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낚시 체험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갯벌 체험, 굴 껍데기 등을 활용한 공예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토끼섬과 거북섬이 있는 월등도에서 해안산책로을 걸으며 연인,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방문객 1만 3000여 명이 다녀갔다. 경남도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비토마을을 비롯한 경남도내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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