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2024] 억 소리 나는 작품들, 여기 다 모였다!
9일 개막하는 ‘아트부산 2024’는 그야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타 작가부터 미술계가 기대하는 유망 작가까지 한 자리에 모이는 미술 축제이다. 유명 갤러리들의 유치를 위해 갤러리 부스 섹션을 강화했고 특별전과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올해 아트부산의 주요 행사와 즐길거리를 소개한다.■주목할만한 갤러리와 작가메인 갤러리 섹션에서는 국제, PKM, 학고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기가 대거 참여한다.국제갤러리는 박서보, 하종현, 김윤신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뿐만 아니라, 아니쉬 카푸어, 칸디다 회퍼, 장-미셸 오토니엘, 제니 홀저, 줄리안 오피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작가까지 23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각 작가들이 비엔날레를 비롯해 대형 미술관, 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열 정도로 수준이 높다.현대미술의 흐름을 첨예하게 담아내는 PKM갤러리는 2024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대표작가 구정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고재 갤러리는 국내 중견작가를 집중 조명한다. 이미 국제 무대에서 조명받고 있는 이배, 전광영 작가와 더불어 한국의 자연미를 캔버스에 담아낸 강요배, 송현숙 작가, 겹회화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승택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나아트는 실을 엮은 대형 설치작품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시오타 치하루의 단독 부스로 구성했다. 아트페어지만 시오타 치하루의 개인 전시라고 느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그 밖에도 아뜰리에 아키, 유스토 지너, 드로잉룸, 초이앤초이 갤러리, 에프레미디스 등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갤러리로 꼽힌다.설립 3년 이내의 갤러리이거나 젊은 작가들의 단독전이 주로 배치된 퓨처 섹션에선 페이지룸8의 한지민 작가가 눈에 띈다. 한 작가는 볼록 판화기법인 리노컷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일본의 비스킷 갤러리는 귀여운 구상, 깊이있는 감상을 전달하는 미유 야마다의 작품을 선보인다. 메인 부스에 이어 퓨처 섹션에도 참여하는 학고재 갤러리는 허수영 작가의 신작을 공개한다.부산·영남권에선 조현화랑, OKNP, 리안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 맥화랑, 데이트 갤러리, 아트소향, 갤러리 아트숲 등 총 28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조현화랑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아트 부산에서 작품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아시아·여성을 주제로 한 특별전아트 부산의 특별전인 ‘커넥트’는 아시아와 여성을 메인 주제어로 잡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특별전 전시감독으로 주연화 홍익대 교수가 선정되었다. 주 교수는 아라리오 갤러리, 현대 갤러리 등 한국 주요 갤러리를 거치며 미술 시장에 해박한 학자로 통한다.8개 특별 세션 중 ‘허스토리’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1세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를 조명한다. 야요이 쿠사마, 정강자, 박래현, 샤오루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시아 여성작가의 작품과 신디 셔먼과 같은 서구 대표 여성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FOCUS ASIA: CHINA’는 동시대 미술계의 관심이 받는 아시아 미술을 조명한다. 주진스, 얀 레이, 마 슈칭, 탄 핑 등 주목해야 할 아시아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한다.아트부산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아트 악센트’는 ‘현상학’이라는 주제로, 지역 작가 2인과 영국왕립예술대학 작가 3인이 협업했다.갤러리 부스 참여와 더불어 특별 전시로 작가 단독 부스를 꾸미기도 한다. 조현화랑은 강강훈 작가의 작품을, 앤갤러리는 장 보고시안의 작품을 단독 부스로 조명한다. 갤러리 이배는 유명균 작가의 설치작업, 서린 스페이스는 정은주 작가의 회화작품을 소개한다.■미술 트렌드 특강과 문화 행사도 다양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아티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컨버세이션스 (CONVERSATIONS)’ 프로그램은 10일과 11일 벡스코 1전시장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Doku the Self’는 도쿄와 상하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루 양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루 양은 지난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참여했고, 도이치뱅크 올해의 작가상 수상에 이어, 최근에는 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도시는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는 2024 부산비엔날레 박수지 협력 큐레이터,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 복합문화공간 보안여관을 운영 중인 보안1942 최성우 대표가 함께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트페어의 시대, 로컬 아트페어가 나아갈 길에 대하여’라는 대담도 있으며 아티스트 토크 세션에선 김영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안상수: 더 타이포그래피, 더 아트’ 세션은 문자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한 아티스트 안상수 작가를 조명한다.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쾌적하게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공간 기획도 새롭게 시도한 점도 돋보인다.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트부산 앱 ‘아트라운드’는 출품작 정보와 구매 문의뿐만 아니라 행사가 끝나도 갤러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아트부산 측은 “앞으로는 물리적인 제약으로 현장 페어에 참여하지 못하는 갤러리도 앱을 통해 온라인 페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5월 7일 화요일(음 3월 29일)
5월 7일 화요일(음 3월 29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마음먹기에 따라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니 쉽게 포기는 금물. 84년생 바른 정도의 길만이 살길이다. 곁눈질은 그만. 72년생 대인 관계에서 이득만 볼 수는 없다. 60년생 재물이 새는 격. 열쇠와 잠금의 장치가 필요하다. 48년생 좋은 변동이 생기니 즐거워하라. 36년생 어리석은 생각은 먼지 털듯 훌훌 털어버려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새로운 계획을 짜 보아라. 의외의 해답을 얻을 수도. 85년생 너무 많이 생각하면 오히려 혼란스럽다. 73년생 친구와의 돈거래는 불리할 수. 61년생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니 조심하라. 49년생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을 개선하고 즐겁고 긍정적인 삶으로. 37년생 작은 일에 언성을 높이면 심신이 피곤해질 듯.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친구와의 다툼이 마음의 불편함으로. 86년생 집안일에 관심을 가지고 가족을 위해 봉사하라. 74년생 배우자와 갈등과 다툼이 있을 수도. 서로 존중과 이해를. 62년생 남을 우선시 배려해야 안전 모드가 나에게로 등장. 50년생 분실수가 있으니 금전적으로 챙겨볼 것. 38년생 바른 생활과 생각이 건강의 청신호가 되니.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상황에 유연하게 순응하면 무탈. 87년생 자신감은 좋으나 자만심은 해로움을 가져올 듯. 75년생 주위를 공경하고 측은지심으로 사랑을 나누어라. 63년생 주변이 무탈하고 건강한 것만 해도 행복이니 행운이 없다고 생각지 마라. 51년생 좋은 것이라도 다 가지라고 주어라. 39년생 나의 생각만이 절대적이라 여기지 말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느긋하게. 88년생 자만이 훗날의 아쉬움으로 연결되는. 76년생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좋을 듯. 타인에 대해서는 배려와 사랑으로. 64년생 바른 마음으로 매사에 임해야 일이 잘 풀릴 듯. 52년생 사람들과 함께 어우르는 자리에 인연이 있을 듯. 40년생 주도권을 넘겨주어라. 따라만 가면 무탈할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 89년생 사랑과 화해의 미소만이 행복을 불러오고. 77년생 지출이 많아지니 꼭 필요한 것만 소비하라. 65년생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라. 53년생 오래 할 인연이면 서운함을 빨리 풀어라. 41년생 주위와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라. 금전○ 애정X 건강△ 말 02년생 가족의 도움으로 금전의 배상과 변통이 이루어지는. 90년생 주변 환경이 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가올 듯. 78년생 치고 빠지는 타이밍을 잘 잡지 않으면 결국엔 손실로. 66년생 상대방의 실수에 관대함을 보여라. 54년생 서로의 믿음으로 행복한 생활이 도래할 듯. 42년생 바른 마음의 향기가 의외의 보상을 가져올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불편함이 포장된 채로 다가와서 고충이 예상되니. 91년생 친구의 잘못을 감싸 주어야 좋을 듯. 79년생 머리가 복잡하니 잠시의 휴식이라도. 67년생 신체적으로 불편한 부분이 해소되니 건강이 좋아지는 운세. 55년생 재물이 들어오면 오히려 건강에 무리가 올 수도. 43년생 식복이 있는 날이니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을.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불필요한 감정의 변화로 시간 낭비를 말아야. 92년생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면 내가 더 힘들어질 수도. 80년생 인간관계는 인화가 제일이다. 면밀한 배려와 인내를. 68년생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말미암아 건강한 생활이 도래할 듯. 56년생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듯. 44년생 재운이 약하니 욕심부리지 말 것.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93년생 자존심이 상해도 머리를 숙일 수도 있어야. 81년생 주위에 베푸는 것은 나중에 다 돌아오니 미리 심어 놓는다는 마음으로. 69년생 잘 가던 배가 엔진에 이상이 생긴 듯한. 57년생 타인의 배려를 통해서 일이 성사되고 이루어질 듯. 45년생 금전 운이 좋으니 매사가 즐거운 날.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지금 고달파도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82년생 시기와 질투가 마음을 더 힘들게 할 듯. 아량과 배려를. 70년생 바른 생활과 행동만이 타인의 시선에서 존경받는. 58년생 타인을 존중하고 무시하지 말아야. 46년생 조금씩의 양보가 더 큰 화를 막을 듯. 34년생 잘 먹어야 건강과 미소를 간직하게 한다.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부모님께 너무 많이 기대려고 하지 마라. 83년생 이때까지의 신용 덕택에 도움을 받을 수도. 71년생 야심과 야망은 숨겨야 안정과 화합을 불러올 듯. 59년생 호랑이와 같은 성낸 마음을 감추어야 덕을 얻을 듯. 47년생 몸은 힘들어도 기운이 상승하고 즐거운 하루. 35년생 가족과의 전화 통화가 행복을 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거장 하인두 작품, 창녕에 떴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지역 순회 전시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의 두 번째 판을 경남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쳤다. 5월 16일까지 열릴 이 전시의 제목은 ‘사색, 숨을 고르다’. ‘사색’을 주제로 새로운 시각을 담아낸 회화, 판화 등 도립미술관 소장품 16점과 창녕 우포늪을 주제로 사진을 찍는 정봉채 작가의 신작 2점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창녕 출신으로 한국현대미술 1세대 추상화가이자 거장 반열에 오른 하인두 작가(1930~1989)의 ‘만다라’ 연작이 출품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인두 작가는 1960년 중반부터 기하학적 색면추상화를 선보였다. ‘만다라’ 시리즈는 서양 추상화의 옵티컬아트(착시에 의해 시각적 효과가 드러난 작품)를 동양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만다라’는 부처가 경험한 것과 우주의 깨달음, 진리를 불교적 추상회화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창녕 연고 작가도 함께한다. 서예가 윤효석의 ‘사색공부’는 동양 서체의 문자 형상을 알루미늄이라는 현대 공업 재료를 활용한 작품이다. 24년간 창녕에 기거하며 우포늪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사진작가 정봉채의 신작 ‘자화상’ ‘촛불’도 공개된다. 이외에 전통 동양화를 개성적으로 탐구한 풍곡 성재휴의 ‘산수’, 정복수의 ‘인생의 일기’, 손성일의 ‘일기 1511’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부산 공연] 이번 주에 뭐 볼까? [2024년 5월 6~12일]
◆도담 앙상블의 ‘우리가 사랑했던 만화영화 콘서트’ [게네랄파우제] 가정의 달 5월과 어린이날을 맞아 게네랄파우제와 도담 앙상블이 함께 준비한 특집 기획 공연 ‘우리가 사랑했던 만화영화 콘서트’. 부모님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이번 공연은 작곡가 강현민의 편곡을 통해 만화영화 음악이 재탄생된다.연주곡은 ‘들장미 소녀 캔디’, ‘독수리 오형제’, ‘은하철도 999’, ‘아기공룡 둘리’ 등이다. 출연 강현민 작곡가, 피아노 손안나, 첼로 정혜주, 플루트 조다은, 바이올린 김민화, 클라리넷 강철주. 도담 앙상블은 또 5월 10일 오후 8시에도 ‘지브리 음악 콘서트 인 스프링’ 콘서트를 게네랄파우제에서 이어 간다. ▶5월 6일(월) 오후 3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시릴 에메 내한 공연 ‘달콤한 프렌치 시크’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프랑스 출신 재즈 보컬 시릴 에메의 내한 공연이 인천에 이어 부산서도 개최된다. 이번 한국 투어에서 에메는 재즈 스탠더드부터, 샹송, 집시 스윙, 라틴, 그리고 현대적인 팝 감성의 자작곡까지 보컬 재즈의 매력과 스캣 싱잉의 화려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메는 지난 2007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컴피티션, 2012년 사라 본 국제 재즈보컬 컴피티션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출연 보컬 시릴 에메, 피아노 마티스 피카드, 베이스 맥스 걸, 드럼 안토니 펑. ▶5월 6일(월) 오후 6시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R석 7만 7000원, S석 5만 5000원. ◆부산시립미술관, 2024 로비 콘서트 ‘공간, 깊이 나누기’ [부산시립미술관 본관 2층] 리노베이션 공사로 지난해 12월부터 휴관 중인 부산시립미술관 본관을 마지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 ‘공간, 깊이 나누기’는 매체 예술(미디어아트)과 현대음악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시립미술관의 재개관을 기약하고 미래형 미술관으로 도약을 알리기 위한 융복합 문화 프로젝트이다. 시립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전준호 작가의 미디어 작품 ‘하이퍼리얼리즘’에 감응한 작곡가 4인(안성민, 한대섭, 배동진, 장석진)의 신작을 화음챔버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비마엔(부산시립미술관 후원회)’과 ‘부산메세나협회’가 후원한다. ▶5월 7일(화) 오후 5시 부산시립미술관 본관 2층.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80명 마감.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높은 기교와 풍부한 감성 표현으로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나서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죠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에 이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레퍼토리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3번을 들려준다. 주최 (사)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주관 두남재 엔터테인먼트(주). ▶5월 7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VIP석 11만 원, R석 9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현장 구매는 전 좌석 등급 30% 할인. ◆마이스키 트리오 리사이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거장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그의 가족으로 구성된 실내악단 ‘마이스키 트리오’가 부산을 찾는다. 마이스키 트리오는 미샤 마이스키를 비롯해 그의 아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사샤 마이스키, 딸인 피아니스트 릴리 마이스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3번과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2번, 클라라 슈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사샤 마이스키·릴리 마이스키), 라흐마니노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와 소품(미샤 마이스키·릴리 마이스키) 등을 들려준다. ▶5월 8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VIP 10만 원,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제850회 금정수요음악회 ‘세계음악연구회 정기 연주회-세계 연가곡의 향연’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제850회 금정수요음악회는 세계음악연구회의 정기 연주회로 꾸민다. 세계음악연구회는 그동안 10회의 공연을 통해 한국 가곡과 세계 가곡 등을 소개해 왔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슈만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 레스피기 가곡 ‘자연을 담은 3개의 서정시’, 말러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라벨 ‘둘씨네의 돈키호테’, 에이미 비치의 ‘세 개의 브라우닝 시의 연가곡’을 들려준다. 출연 테너 박성백 김문현 김정권, 소프라노 이은랑 이민희 백성희 김소라 김주은, 메조소프라노 박지현, 바리톤 최대우 유용준, 베이스바리톤 박순기. 작곡 이태현. 피아노 김신정 이혜진 김아림 안현아. ▶5월 8일(수)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입장료 1만 원(현장 구매). ◆영도문화예술회관 수요상설공연 onStage 드로잉 매직쇼-크레용용 [ 영도문화예술회관 절영홀] 영도문화예술회관이 수요상설공연 onStage 공모 선정 작품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드로잉 매직쇼 ‘크레용용’이다. 크레용용은 어린 시절 늘 어린이들 손에 상상력을 불어주던 크레용(크레파스)과 활동명 용용 아저씨가 합쳐져 탄생한 제목이다. 예술이라는 장르를 생각했을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장르인 미술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을 무대 위로 올려서 누구나 친근하게 생각하는 퍼포먼스로 풀어간다. 드로잉 매직쇼 크레용용은 공연장을 팝 아트 전시장처럼 만들어 버린다. 영도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관객 참여형 다원 공연으로 가족이 함께 공연장 나들이를 통해 미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출연 용용 아저씨 외 1명. ▶5월 8일(수) 오후 7시 30분 영도문화예술회관 절영홀. 입장료 일반 1만 원, 할인 대상 5000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교육 공연 ‘영도 할매 마리오네트 인형과 함께 떠나는 국악 사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초등학생을 위해 마련한 ‘꿈꾸는 예술학교’ 첫 프로그램. 국악 연주와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함께 감상하며 우리 음악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 영도의 역사, 풍경을 영상으로 함께 구성해 공연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국악에 대한 설명은 초등학교 때 국악을 배운 ‘뚱땅’이 출연해 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국악기 소개와 퀴즈를 함께 풀어나가고, 영도 할매는 영도의 사계절을 담은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손주 도도를 위해 영도의 명소를 소개한다. 영도 할매는 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정선희가 연기고, 마리오네트 인형 도도와 뚱땅은 마리오네트 아티스트 김솔과 윤희배가 직접 제작 연기한다. 이번 무대의 연출과 구성은 을숙도문화회관 2023~2024 ‘오페라야, 놀자!’를 기획, 제작한 바 있는 문화예술 스타트업 (주)샤콘느 대표 윤보영이 맡았다. 공연 주관은 부산시립예술단. ▶5월 8일(수)~9일(목) 오전 10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입장료 균일 1만 원. 관람 대상 초등학생 이상. ◆음악당라온 하우스 콘서트 ‘유명한 피아노 음악들 part 1’ [음악당라온]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전문사 과정 중 독일 베를린으로 건너가 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 기악과(피아노)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김명현이 9개월 만에 다시 부산에서 여는 하우스 콘서트.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즉흥환상곡과 발라드 1번, 브람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1권, 리스트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에튀드 ‘라 캄파넬라’ 등 유명한 피아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5월 9일(목) 오후 7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음악당라온. 입장료 3만 원. ◆부산피아노듀오협회 제66회 정기 연주회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지난 1990년 국내 최초로 창단된 부산피아노듀오협회의 정기 연주회. 첫날인 9일은 ‘이현욱, 표세구 2인 연주회’가 열리고, 둘째 날인 10일은 ‘듀오 연주회’로 마련된다. 부산대 동문으로 프랑스와 독일에서 각각 유학한 이현욱, 표세구(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 피아니스트는 바흐, 최영민, 쇼스타코비치, 보로딘,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곡을 들려준다. 10일 듀오 연주회는 16명의 연주자가 듀오를 구성해 모차르트, 생상스, 브람스, 그렉 앤더슨, 드뷔시, 쇼스타코비치, 아렌스키, 비제 작곡의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출연 서보람 장서희 박지은 하부성 이수은 권유희 서혜리 성민주 심하정 이소진 이효연 조혜영 어숙진 서아림 윤예지 송대현. ▶5월 9일(목)~10일(금)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전석 초대. ◆2024 한류 확산 국악 공연 무용극 ‘춤, 조선통신사_유마도를 그리다’ 시즌Ⅲ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무용극 ‘춤, 조선통신사_유마도를 그리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그려낸 소설 <유마도>(원작 강남주)를 모티브로 통신사 사행길에 오른 무명 화가 변박이 그린 그림 ‘유마도’의 비밀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춤과 음악, 무대의 완벽한 조화로 극찬받은 초연 이후, 2023년 더 세밀하고 탄탄하게 재구성해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 2024년 다시 관객을 만난다. 소설 속 조선통신사를 재조명해 400년 전 통신사들이 건넜던 망망대해와 여정을 한국의 춤과 음악으로 표현한 수작이다. 특히 무대를 가득 채운 LED 배경 막의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통신사 일행이 탄 배 ‘사행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무대미술은 안전성을 확보해 새롭게 무대디자인 했으며, 회전무대에 따른 다각도 장면 묘사와 80여 명의 출연진이 펼치는 공간감과 깊이감 있는 무대 연출로 공연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및 객원. 원작 강남주, 총감독·안무 정신혜, 연출 조주현, 대본 천정완, 음악감독·지휘 계성원, 작곡 김백찬. ▶5월 2일(목)~11일(토)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일~수요일 공연 없음. 부산 부산진구 국악로 2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재)부산문화회관 기획 공연 ‘2024 시민뜨락축제’ 3회 차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 (재)부산문화회관 주최·주관으로 지난달 26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4주간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하는 ‘2024 시민뜨락축제’ 3회 차 공연. 이번 공연은 재즈 특유의 감미로운 선율과 다양하고 친숙한 편곡을 통해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현대인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써니문 재즈밴드와 멤버 전원이 교향악단 등의 전문 예술악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현역 연주자로 구성된 에클레또가 출연한다. ▶5월 10일(금) 낮 12시 10분~오후 1시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 무료 관람. ◆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 음악회 ‘우리 아이 음악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 음악회인 ‘우리 아이 음악회’는 부산시향 부지휘자 및 부산시립청소년 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백승현이 지휘하고, 극작가이자 연극배우, 연출가인 최은영이 진행한다.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과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소개한다. 특히 브리튼 곡은 영국 정부가 1945년 청소년 교육용으로 관현악 해설 영화를 제작하면서 브리튼에 작곡을 의뢰해 탄생했다. 단순히 이런 악기가 있고 이런 소리가 난다는 식이 아니라, 오케스트라 악기들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음악을 통해 설명한다. 관람 시간 약 60분(인터미션 없음). ▶5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전석 1만 원. 관람 대상 만 24개월 이상. ◆미술관 옆 콘서트홀Ⅰ-숲의 정령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재)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손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미술 작품과 연주곡을 소개하는 기획 공연 ‘미술관 옆 콘서트홀’. 지난해 ‘미술관 옆 오페라하우스’ 기획 공연 바통을 이어 간다. 학고재 갤러리와 서울미술관 관장을 지낸 미술평론가 이주헌과 클래식 전문 아나운서 손지현이 진행한다. 올해는 총 3회(5월 10일 숲의 정령, 7월 19일 젊음의 바다, 9월 6일 헤어짐과 그리움)를 개최한다. 첫 무대는 무지카비바 챔버앙상블이 출연해 슈베르트 연가곡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바흐 ‘사냥 칸타타’ 중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글루크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 등을 들려준다. ▶5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입장료 R석 3만 원, S석 2만 원. 관람 대상 7세 이상. ◆제541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La Muse 아트 콘서트-구스타프 클림트 ‘Kiss, 불멸의 사랑’ [스페이스 움] 지난달 24일 금정수요음악회 공연에 이어 같은 내용으로 꾸미는 ‘라 뮤즈(La Muse)’ 앙상블의 스페이스 움 음악회. 도슨트 이주희가 함께하며 레하르 ‘금과 은’ 왈츠,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1악장,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 등 6곡을 준비했다. 출연 피아노 정아름, 플루트 황미리, 첼로 김기도(진주시향 첼로 수석). ▶5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구 명륜동 424번지 스페이스 움. 입장료 2만 원. ◆해운대문화회관 특별 기획 공연, 마술 퍼포먼스 ‘판타스틱 패밀리 매직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해운대문화회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히 개최되는 마술 공연. 판타스틱 패밀리 매직쇼는 마임이스트 2명이 보물을 찾으러 떠나면서 여러 마술사를 만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해적 마술을 콘셉트로 하는 슈가 마술사(박문숙)의 오프닝이 끝나고 코비, 피터 마임이스트가 배를 타고 등장한다. 관객과 함께하는 판토마임, 코미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신발을 주제로 하는 김상순 마술사부터 코미디 마술사까지 다양한 마술사를 만날 수 있다. 출연 코비(이영규)&피터(박진성), 슈가(박문숙), 한만호, 김현수, 김민석, 정병구&핑키, 펩시. ▶5월 11일(토) 오후 2시, 5시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입장료 1층 R석 3만 원, 2층 A석 2만 원. 관람 대상 5세 이상. ◆효정리 그룹의 섬 아더 스프링(Some other spring) [게네랄파우제] 부산 재즈 밴드 효정리 그룹이 선보이는 봄날의 재즈 감성 무대. 지나간 봄, 현재의 봄, 그리고 다가올 봄까지를 담은 다채로운 재즈곡으로 선보인다. 연주곡은 ‘조이 스프링(Joy spring)’, ‘렛 데어 비 러브(Let there be love)’, ‘잇 마잇 에즈 웰 비 스프링(It might as well be spring)’ 등이다. 출연 보컬 이효정, 피아노 오느린, 베이스 박경윤, 드럼 피오트르 파블락. ▶5월 11일(토) 오후 7시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2만 원. ◆부산 뮤지카오스(음악이 흐르는 집) 하우스 콘서트 [부산 뮤지카오스] 1부 ‘빛 너머의 빛’은 실내건축을 전공하고 문화 해설가로 활동 중인 정인지와 함께하는 건축과 미술 속 ‘빛’ 이야기로 마련하고, 2부는 소프라노 정혜리와 피아니스트 민유솜이 함께하는 ‘A Te(그대에게)’ 유럽 가곡 산책 공연으로 꾸민다. 정인지와 정혜리는 자매이다. ▶5월 11일(토) 오후 7시 30분 부산 기장군 정관3로 51동 단지 내 부산 뮤지카오스(음악이 흐르는 집). 입장료 2만 원. ◆가족 뮤지컬 ‘공룡이 살아 있다’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재)부산문화회관 주최·주관으로 선보이는 가정의 달 기획 초청 공연. 공룡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룡 뮤지컬로 제작돼 홍콩,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 5년간의 해외 공연을 마치고 올해는 국내 투어 중이다. 티라노사우루스 모자(母子) 공룡 화석이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발굴된다는 가상의 소재를 다룬다. 아기 티라노 화석 ‘타루’를 찾기 위한 주인공들의 모험이다. 다양한 영상, 모형을 활용해 실감 나게 공룡을 표현한다. 러닝타임 80분(인터미션 없음). ▶5월 11일(토)~12일(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VIP석 5만 5000원, R석 4만 4000원, S석 2만 2000원. 관람 대상 24개월 이상.
9일 개막하는 ‘아트부산 2024’는 그야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타 작가부터 미술계가 기대하는 유망 작가까지 한 자리에 모이는 미술 축제이다. 유명 갤러리들의 유치를 위해 갤러리 부스 섹션을 강화했고 특별전과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올해 아트부산의 주요 행사와 즐길거리를 소개한다. ■주목할만한 갤러리와 작가 메인 갤러리 섹션에서는 국제, PKM, 학고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기가 대거 참여한다. 국제갤러리는 박서보, 하종현, 김윤신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뿐만 아니라, 아니쉬 카푸어, 칸디다 회퍼, 장-미셸 오토니엘, 제니 홀저, 줄리안 오피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작가까지 23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각 작가들이 비엔날레를 비롯해 대형 미술관, 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열 정도로 수준이 높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첨예하게 담아내는 PKM갤러리는 2024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대표작가 구정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고재 갤러리는 국내 중견작가를 집중 조명한다. 이미 국제 무대에서 조명받고 있는 이배, 전광영 작가와 더불어 한국의 자연미를 캔버스에 담아낸 강요배, 송현숙 작가, 겹회화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승택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나아트는 실을 엮은 대형 설치작품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시오타 치하루의 단독 부스로 구성했다. 아트페어지만 시오타 치하루의 개인 전시라고 느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 그 밖에도 아뜰리에 아키, 유스토 지너, 드로잉룸, 초이앤초이 갤러리, 에프레미디스 등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갤러리로 꼽힌다. 설립 3년 이내의 갤러리이거나 젊은 작가들의 단독전이 주로 배치된 퓨처 섹션에선 페이지룸8의 한지민 작가가 눈에 띈다. 한 작가는 볼록 판화기법인 리노컷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일본의 비스킷 갤러리는 귀여운 구상, 깊이있는 감상을 전달하는 미유 야마다의 작품을 선보인다. 메인 부스에 이어 퓨처 섹션에도 참여하는 학고재 갤러리는 허수영 작가의 신작을 공개한다. 부산·영남권에선 조현화랑, OKNP, 리안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 맥화랑, 데이트 갤러리, 아트소향, 갤러리 아트숲 등 총 28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조현화랑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아트 부산에서 작품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아시아·여성을 주제로 한 특별전 아트 부산의 특별전인 ‘커넥트’는 아시아와 여성을 메인 주제어로 잡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특별전 전시감독으로 주연화 홍익대 교수가 선정되었다. 주 교수는 아라리오 갤러리, 현대 갤러리 등 한국 주요 갤러리를 거치며 미술 시장에 해박한 학자로 통한다. 8개 특별 세션 중 ‘허스토리’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1세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를 조명한다. 야요이 쿠사마, 정강자, 박래현, 샤오루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시아 여성작가의 작품과 신디 셔먼과 같은 서구 대표 여성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FOCUS ASIA: CHINA’는 동시대 미술계의 관심을 받는 아시아 미술을 조명한다. 주진스, 얀 레이, 마 슈칭, 탄 핑 등 주목해야 할 아시아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한다. 아트부산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아트 악센트’는 ‘현상학’이라는 주제로, 지역 작가 2인과 영국왕립예술대학 작가 3인이 협업했다. 갤러리 부스 참여와 더불어 특별 전시로 작가 단독 부스를 꾸미기도 한다. 조현화랑은 강강훈 작가의 작품을, 앤갤러리는 장 보고시안의 작품을 단독 부스로 조명한다. 갤러리 이배는 유명균 작가의 설치작업, 서린 스페이스는 정은주 작가의 회화작품을 소개한다. ■미술 트렌드 특강과 문화 행사도 다양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아티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 프로그램은 10일과 11일 벡스코 1전시장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컨버세이션스’의 세부 프로그램 중 ‘Doku the Self’에서는 도쿄와 상하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루 양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루 양은 지난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참여했고, 도이치뱅크 올해의 작가상 수상에 이어, 최근에는 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는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에서는 2024 부산비엔날레 박수지 협력 큐레이터,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 복합문화공간 보안여관을 운영 중인 보안1942 최성우 대표가 함께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트페어의 시대, 로컬 아트페어가 나아갈 길에 대하여’라는 대담도 있으며, 아티스트 토크 세션에선 김영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안상수: 더 타이포그래피, 더 아트’ 세션은 문자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한 아티스트 안상수 작가를 조명한다. 한편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쾌적하게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공간 기획도 새롭게 시도한 점도 돋보인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트부산 앱 ‘아트라운드’는 출품작 정보와 구매 문의뿐만 아니라 행사가 끝나도 갤러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아트부산 측은 “앞으로는 물리적인 제약으로 현장 페어에 참여하지 못하는 갤러리도 앱을 통해 온라인 페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최대 아트페어 ‘아트부산’ 9일 개막
상반기 국내 최대 아트페어가 9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5일 아트부산에 따르면, ‘아트부산 2024’는 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아트부산은 ‘창조적 휴양의 장’이라는 부제로 전 세계 20개국 127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올해는 3년 이상 6차례 기획전 이력이 있는 갤러리를 모은 메인 섹션과 설립 1년 이상 3년 미만의 갤러리나 만 40세 미만 작가의 단독 전시가 참여하는 퓨처 섹션으로 갤러리 구성을 특화했다. 특별전인 ‘커넥트’ 전시의 전문성을 위해 올해부터 전시 감독제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홍익대학교 주연화 교수가 선임돼 아시아 현대미술 1세대 여성작가와 주목해야 할 아시아 작가들을 소개한다. 최근 세계 미술계가 아시아 미술로 관심이 쏠리며 ‘아트부산 2024’ 역시 이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아트신의 연대’ ‘현시대 여성 아티스트’라는 주제로 8개의 전시를 준비했다. 미술계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예술 관점과 전망을 공유하는 컨버세이션스에는 13명의 연사가 대기하고 있다. 10일과 11일 이틀간 벡스코 2층 회의실에서 집중적으로 특강이 이어진다. 아트부산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을 위해 부산의 주요 갤러리와 노포를 소개하는 ‘부산 아트위크’도 같이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갤러리 중 일부는 아트부산 기간에 맞춰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야간 개장을 하기도 한다. 수십 년간 부산을 지켜온 부산의 오래된 음식점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시간도 있다. 아트부산은 부산이라는 도시를 소개하기 위해 미니 가이드북을 제작했으며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아트부산 2024’에 나온 작품들의 정보를 소개하고 구매 문의도 할 수 있는 ‘아트 라운드’ 앱을 개발한 것도 올해 행사의 차별점이다.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는 “아트부산은 작품을 사고파는 미술 시장의 기능을 넘어 부산의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종합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움하려고 한다. 미술 시장이 힘든 시기지만 아트부산만의 강점을 찾으며 계속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가 부산에 함께 하길”… 부산 찾은 스타워즈 데이
매년 5월 4일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열리는 ‘스타워즈 데이’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디즈니 플러스의 신작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부산을 찾아 관객과 대화를 나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마련한 ‘스타워즈 데이’가 지난 4일과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전 세계 스타워즈 팬의 축제인 스타워즈 데이는 매년 5월 4일을 기념해 진행된다. 영화 속 명대사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의 영어 발음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비슷한 데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스타워즈 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스타워즈 데이는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개봉을 기념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100년가량 앞선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재 배우는 이 작품에서 ‘마스터 솔’을 맡아 제다이를 상대로 한 학살 사건의 비밀을 밝혀나간다. 이날 행사는 해운대 구남로 가로지르는 팬 퍼레이드로 화려한 문을 열었다. 스타워즈 공식 팬클럽인 ‘501군단’은 국내 최초 프로 마칭 밴드 ‘코리아나’의 연주에 맞춰 행진을 진행했다. 키가 2m는 돼 보이는 ‘다스 베이더’가 앞장서서 군대를 이끌었고 스톰트루퍼를 포함한 외계인 군단이 그 뒤를 이었다. 일부 관객은 ‘요다’ 인형을 들고 행사를 구경하거나 ‘그랜드 인퀴지터’ 등 영화 속 등장인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해운대해수욕장 광장에는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샌드아트와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유니클로, 레고 등의 브랜드와 협업한 스타워즈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팬들의 지갑을 열게 했고,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감상존, 팬 소장품 전시 공간 등이 마련됐다. 팬 퍼레이드 이후에는 스타워즈 OST를 기반으로 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포함해 프랑스 펜싱 연맹 공식 채택 종목 중 하나인 사브르 레제르(Sabre Laser)의 한국 선수들이 광선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명의 선수는 각각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 케노비’가 되어 광선검을 들고 혈투를 벌였다. ‘스타워즈 데이 스페셜 토크 세션’에서는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이정재 배우가 등장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눴다.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는 다음 달 5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이 배우는 “어릴 적 스타워즈를 보고 광선검이 갖고 싶어 어머니에게 광선검을 사달라고 졸랐을 정도로 팬이었다. 영화 역사상 가장 큰 IP인 스타워즈에 직접 참여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고 부담도 크다”며 “라이트 세이버를 휘두르는 액션 장면과 영어로 대사를 하는 부분이 신경 쓰여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다이의 학살 사건을 파헤치는데 콜라이트는 기존 스타워즈와 다르게 약간.미스터리, 호러 분위기가 있다”며 “인물과 인물 사이의 갈등 구조가 촘촘한 이야기인 만큼 한국 관객이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워즈 데이 스페셜 토크 세션’ 뒤에는 스타워즈 테마곡을 배경으로 ‘다스 베이더’, ‘요다’ 등을 재현한 드론 쇼가 펼쳐졌다. 800대의 드론은 스타워즈 주요 캐릭터의 광선검 결투 등을 실감 나게 연출해 스타워즈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5월 6일 월요일(음 3월 28일)
5월 6일 월요일(음 3월 28일)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만사 힘들고 피곤하니 꾀를 부릴 듯. 84년생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이니 조용하게 일을 처리해야. 72년생 산이 높은 것이 아니라 준비 부족일 수도. 60년생 걱정하던 일의 해결 방안이 멀리 있지 않으니 단순하게 생각하라. 48년생 비밀은 누설하지 말아야 후회하지 않을 듯. 36년생 먼 곳에 인연하여 소식이 생길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밝은 마음으로 현실의 악조건을 이겨나갈 듯. 85년생 최전방에 나와 있는 형국이니 강력히 움직여야. 73년생 눈에 보이는 결과로 평가가 이루어질 듯. 61년생 일에 공백이 생기기 쉬우니 세밀하게 검토할 것. 49년생 주변과 결속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 37년생 인생의 근본 목적을 잃어버리고 의미가 희석되어 버릴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고장 난 곳을 고치고 지쳐 있는 곳을 쉬게 해야. 86년생 자기 맡은 바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이행할 듯. 74년생 인간관계의 결합력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 62년생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뜻대로 추진하라. 50년생 현실과 멀리 있다고 생각해도 사실은 가까이 있는 모양. 38년생 옳고 그름을 잘 생각하면 실마리가 풀린다.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완전한 만족은 없으니 마음 편한 방향으로. 87년생 앞선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나 정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꿈꾸는 시기. 75년생 욕심은 미래의 부채만을 초래할 듯. 63년생 지금의 일을 감당하지 못하면 자기 살을 베는 아픔이. 51년생 서로가 눈치 보는 기간이 길어질 듯. 39년생 주변의 협조가 부족하니 아쉬움이.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반복을 통해서 실력 향상을 이루니 끈기를 가져야. 88년생 만사가 쉽지 않다. 자꾸 불만을 가질 일들이. 76년생 남의 희생을 요구하기 전에 내가 선심을 베푸는 것이. 64년생 주위에 사람을 잘 써야 한다. 52년생 예전의 경험이나 일을 다시 마주치는 상황이 생길 수도. 40년생 나의 고집만을 주장하면 불리한 모양.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시기와 질투는 신경 쓸 필요가 없을 듯. 89년생 하늘이 나를 낳은 것은 쓸모가 있기 때문. 자긍심을 가져라. 77년생 왕성한 기운에 열심히는 좋으나 중화의 도를 넘지 않도록. 65년생 내가 정당하게 한 것만 효자 노릇을 하니. 53년생 나무만 보고 숲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듯. 41년생 고민하던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현실을 충실히. 90년생 여러 가지 새 일 가담이나 일을 벌일 수 있다. 78년생 결과는 세월이 걸려야.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하니. 66년생 뜻의 실현에는 역부족. 최선을 다하고 하늘에 맡겨야. 54년생 계획대로 움직이면 예상외의 좋은 성과를 거둘 듯. 42년생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대접받는다.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희망만 있을 뿐 아직은 실천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할 듯. 91년생 역지사지의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야. 79년생 상대의 푸념을 들어 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67년생 큰돈이 생기지는 않고 잔돈만 생기는 등의 불편이. 55년생 항상 중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43년생 시시비비를 가려 잘못은 인정하고 옳은 일은 실행해야.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걸음마를 배우는 심정으로 행하면 좋은 결과가. 92년생 그리 좋을 것은 없으나 자중하면 의외의 실속이 따를 듯. 80년생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소비적인 일이 생길 듯. 68년생 문서, 금전 운이 좋아지며 이사 이동의 수가. 56년생 시선이 집중되니 처신에 신경을. 44년생 나의 삶을 회고하여 후손에게 지혜를 주어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꽃이 피면 벌과 나비가 모이듯 그런 양상이. 93년생 유혹이 다가와도 양심과 정도를 지켜야. 81년생 여러 가지 일로 머리가 복잡하니 잠시의 휴식이라도. 69년생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광을 내는 것처럼 화려한 운세. 57년생 그동안의 불안은 사라지니 안심을. 45년생 이전에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으니. 금전△ 애정○ 건강△ 개 94년생 아직은 부족한 시기지만 곧 미숙의 단계를 벗어날 듯. 82년생 이곳이 자신의 활동 무대로 착각하지만 더 넓은 곳이 있을 듯. 70년생 전쟁을 치르고 전리품을 챙기는 운. 58년생 마음에 갈등이 따라도 욕심만 줄이면 별 탈 없을 듯. 46년생 스스로 낮추면 오히려 높아진다. 34년생 사례금이나 위로금 등을 받을 일이.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발전의 양상이 더디어도 그것이 도리어 안정을. 83년생 착각을 일으키거나 실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71년생 불명예스러운 일이 생기기 쉬우니 조심을. 59년생 눈높이를 조금 낮추는 편이 좋겠다. 47년생 지금 처신이 모순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으니 잘 행동해야. 35년생 예상치 못한 즐거운 일이 생길 수도. 금전○ 애정○ 건강◎
5년 만에 재현된 조선통신사 행렬…광복로 연도 가득 메운 시민 환호
“축제가 모처럼 축제 같네!” ‘通(통), 하는 우리’라는 제목으로 열린 2024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렬 재현이 4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용두산 공원을 출발해 광복로 일대에서 이뤄졌다. 5년 만의 정상 개최이다. 예년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한 행렬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 관광객 등으로 광복로 일대 연도는 오후 내내 북적였다. 이번 조선통신사 행렬은 정사 이상준(쓰시마시 국제자문대사), 부사 민정희(충청남도역사박물관장), 종사관 구지현(선문대 한국문학콘텐츠창작학과 교수) 등 조선통신사 3사(三使)와 부산태극취타대, 일본 쓰시마 무사단, 부산예술단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행렬은 오후 2시 30분께 용두산 공원에서 의식 행사와 타종식을 진행한 후 공원 종각 앞에서 출발해 광복로 입구까지 2km 남짓 구간에서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500명 규모의 행렬단은 각 구간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행렬에 앞서 용두산 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출발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김성배 소장,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 최진봉 중구청장, 조승환 국회의원 당선인, 최용석 부산한일친선협회 회장, 기타지마 요우헤이 시모노세키 부시장, 히타카쓰 나오키 쓰시마 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준승 부시장은 환영 인사말로 “올해는 특히 부산과 시모노세키시가 본격적으로 문화 교류를 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고, 내년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노력은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사 역할을 맡은 이상준 쓰시마시 국제자문대사는 “5년 만에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가 날씨가 좋아서 더욱더 반갑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조선통신사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선린우호의 정신을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한일 간의 우호 증진, 그리고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참가한 하마자키 코우이치(56·가스업)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조선통신사 축제에 참여했다”면서 “자매도시 부산을 찾는 것도 즐겁지만, 1년에 한 번씩 부산에 와야만 만날 수 있는 자매 팀(부산외국어대) 학생들도 좋아서 해마다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하마자키 씨는 시모노세키 바칸키헤이타이(馬関騎兵隊) 소속으로 21년째 부산을 찾았다. 한편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창선치안센터 앞과 용두산공원 에스컬레이터 입구, 남포역 7번 출구 등 3곳에선 한일 거리 공연도 펼쳐졌다. 한일 거리공연은 5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복로 일대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북항 보이는 수정산에 신개념 숲속 놀이터
‘청년 문화 살아야 청년이 부산 산다’ 공감대에 맞손
5개월간 가만있다 갑자기 명품백 수사… 특검 방패·불화설?
바빠진 한동훈…세결집 나서나 여권 촉각
비도 못 막은 동심… EDM 파티·급식왕 토크에 웃음 한가득
모듈러 교실 ‘벼락 설치’ 막아라… 최소 1년 전 학생 배치 계획
수능 출제 교사, 사교육 업체에 문제 팔면 최대 '파면'
소개팅에 다둥이 운동회… 부산 해운대구 인구 확보에 안간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