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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2024] 억 소리 나는 작품들, 여기 다 모였다!

[아트부산 2024] 억 소리 나는 작품들, 여기 다 모였다!

9일 개막하는 ‘아트부산 2024’는 그야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타 작가부터 미술계가 기대하는 유망 작가까지 한 자리에 모이는 미술 축제이다. 유명 갤러리들의 유치를 위해 갤러리 부스 섹션을 강화했고 특별전과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올해 아트부산의 주요 행사와 즐길거리를 소개한다.■주목할만한 갤러리와 작가메인 갤러리 섹션에서는 국제, PKM, 학고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기가 대거 참여한다.국제갤러리는 박서보, 하종현, 김윤신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뿐만 아니라, 아니쉬 카푸어, 칸디다 회퍼, 장-미셸 오토니엘, 제니 홀저, 줄리안 오피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작가까지 23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각 작가들이 비엔날레를 비롯해 대형 미술관, 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열 정도로 수준이 높다.현대미술의 흐름을 첨예하게 담아내는 PKM갤러리는 2024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대표작가 구정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고재 갤러리는 국내 중견작가를 집중 조명한다. 이미 국제 무대에서 조명받고 있는 이배, 전광영 작가와 더불어 한국의 자연미를 캔버스에 담아낸 강요배, 송현숙 작가, 겹회화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승택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나아트는 실을 엮은 대형 설치작품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시오타 치하루의 단독 부스로 구성했다. 아트페어지만 시오타 치하루의 개인 전시라고 느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그 밖에도 아뜰리에 아키, 유스토 지너, 드로잉룸, 초이앤초이 갤러리, 에프레미디스 등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갤러리로 꼽힌다.설립 3년 이내의 갤러리이거나 젊은 작가들의 단독전이 주로 배치된 퓨처 섹션에선 페이지룸8의 한지민 작가가 눈에 띈다. 한 작가는 볼록 판화기법인 리노컷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일본의 비스킷 갤러리는 귀여운 구상, 깊이있는 감상을 전달하는 미유 야마다의 작품을 선보인다. 메인 부스에 이어 퓨처 섹션에도 참여하는 학고재 갤러리는 허수영 작가의 신작을 공개한다.부산·영남권에선 조현화랑, OKNP, 리안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 맥화랑, 데이트 갤러리, 아트소향, 갤러리 아트숲 등 총 28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조현화랑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아트 부산에서 작품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아시아·여성을 주제로 한 특별전아트 부산의 특별전인 ‘커넥트’는 아시아와 여성을 메인 주제어로 잡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특별전 전시감독으로 주연화 홍익대 교수가 선정되었다. 주 교수는 아라리오 갤러리, 현대 갤러리 등 한국 주요 갤러리를 거치며 미술 시장에 해박한 학자로 통한다.8개 특별 세션 중 ‘허스토리’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1세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를 조명한다. 야요이 쿠사마, 정강자, 박래현, 샤오루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시아 여성작가의 작품과 신디 셔먼과 같은 서구 대표 여성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FOCUS ASIA: CHINA’는 동시대 미술계의 관심이 받는 아시아 미술을 조명한다. 주진스, 얀 레이, 마 슈칭, 탄 핑 등 주목해야 할 아시아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한다.아트부산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아트 악센트’는 ‘현상학’이라는 주제로, 지역 작가 2인과 영국왕립예술대학 작가 3인이 협업했다.갤러리 부스 참여와 더불어 특별 전시로 작가 단독 부스를 꾸미기도 한다. 조현화랑은 강강훈 작가의 작품을, 앤갤러리는 장 보고시안의 작품을 단독 부스로 조명한다. 갤러리 이배는 유명균 작가의 설치작업, 서린 스페이스는 정은주 작가의 회화작품을 소개한다.■미술 트렌드 특강과 문화 행사도 다양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아티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컨버세이션스 (CONVERSATIONS)’ 프로그램은 10일과 11일 벡스코 1전시장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Doku the Self’는 도쿄와 상하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루 양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루 양은 지난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참여했고, 도이치뱅크 올해의 작가상 수상에 이어, 최근에는 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도시는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는 2024 부산비엔날레 박수지 협력 큐레이터,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 복합문화공간 보안여관을 운영 중인 보안1942 최성우 대표가 함께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트페어의 시대, 로컬 아트페어가 나아갈 길에 대하여’라는 대담도 있으며 아티스트 토크 세션에선 김영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안상수: 더 타이포그래피, 더 아트’ 세션은 문자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한 아티스트 안상수 작가를 조명한다.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쾌적하게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공간 기획도 새롭게 시도한 점도 돋보인다.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트부산 앱 ‘아트라운드’는 출품작 정보와 구매 문의뿐만 아니라 행사가 끝나도 갤러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아트부산 측은 “앞으로는 물리적인 제약으로 현장 페어에 참여하지 못하는 갤러리도 앱을 통해 온라인 페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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