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즈벡 1-0 꺾고 U-23 아시안컵 8년 만에 정상 탈환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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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연장 혈투 이라크에 1-2 분패
9일 기니와 대륙 간 PO, 파리행 결정









8년 만에 U-23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성공한 일본 선수들. AFP연합뉴스 8년 만에 U-23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성공한 일본 선수들. AFP연합뉴스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에 이어 페널티킥까지 막아낸 일본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일본은 지난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야마다 후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6년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추가시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면서 두 대회(2022·2024년)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일본 대표팀의 주장 후지타 조엘 치마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3위를 차지한 이라크의 알리 자심이 4골로 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서 올림픽 조 편성도 마무리됐다.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D조에서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과 만나게 돼 순조로운 조 편성을 따낸 가운데 준우승한 우즈베키스탄은 C조에서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과 상대한다.

3-4위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꺾고 3위에 오른 이라크는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와 C조에서 경쟁한다.

다만 4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오는 9일 예정된 기니(아프리카)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파리 올림픽 '마지막 티켓'을 따내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함께 A조에서 싸울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3일 3·4위 결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라크에 1-2로 아쉽게 졌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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